연휴 앞둔 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세…"경기 위축 우려"[개장시황]

이기림 기자 2023. 9.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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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6일 장 초반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96p(0.84%) 하락한 2474.8을 가리키고 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미 의회조사국이 셧다운이 진행될 경우 1주일에 GDP 성장률 0.15%포인트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점도 주목된다"며 "결국 중국 부동산과 미국 셧다운은 G2 국가의 경기 위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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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7p(0.49%) 하락한 2,495.76, 코스닥 지수는 18.18p(2.12%) 내린 839.17, 달러·원 환율은 0.3원 내린 1,336.5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3.9.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 초반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28일부터 10월3일까지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려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96p(0.84%) 하락한 2474.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7억원, 개인은 158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633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아마존 등 개별 기업들의 강세로 상승 마감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면서도 "전날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중국 부동산 이슈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미 의회조사국이 셧다운이 진행될 경우 1주일에 GDP 성장률 0.15%포인트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점도 주목된다"며 "결국 중국 부동산과 미국 셧다운은 G2 국가의 경기 위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 미국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도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005490)(0.56%)만 상승했다. 삼성전자 -0.43%, LG에너지솔루션 -0.21%, SK하이닉스 -1.01%, 삼성바이오로직스 -1.01%, 현대차 -0.88%, LG화학 -0.59%, 네이버-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96p(0.11%) 하락한 838.21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억원, 개인은 32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0.76%, 에코프로 2.39%, 셀트리온헬스케어 0.16%, 포스코DX 1.8%, 레인보우로보틱스 3.46%, 에스엠 1.67%, JYP Ent. 2.03%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 -0.91%, 알테오젠 -5.06%, HLB -0.3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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