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으로 실탄 확보…전구체 생산능력 4배 확대

박한나 2023. 9. 26.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으로 전구체 생산능력을 약 4배 확대한다.

2027년까지 2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톤, CNGR 40만3000톤, 화요코발트 25만톤 등 중국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톤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외부 전경.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으로 전구체 생산능력을 약 4배 확대한다. 2027년까지 2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4만6000원이다. 공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6659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유일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광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것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완성되는데 전구체 합성 기술은 양극재의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며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정성 등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전구체의 경쟁력 확보는 배터리 양극재에서 나아가 이차전지의 핵심 이슈인 셈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된다. 현재 포항 CPM 1·2공장에서 연간 5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21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4공장을 착공하고 향후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전구체의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7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톤, CNGR 40만3000톤, 화요코발트 25만톤 등 중국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톤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전구체 대부분은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되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 다변화로 외부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뿐 아니라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단결정 전구체, 코발트 프리(NMX) 전구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원재료 매입,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객사 다변화로 글로벌 전구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