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 ‘신용등급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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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셧다운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정 적자 확대, 부채 감당 능력 악화 등 재정 건전성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가 재정 정책 결정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셧다운은 같은 최고 동급의 다른 정부에 비해 미국의 통치 제도가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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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셧다운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정 적자 확대, 부채 감당 능력 악화 등 재정 건전성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가 재정 정책 결정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셧다운은 같은 최고 동급의 다른 정부에 비해 미국의 통치 제도가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의회는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가 시작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예산안이 기한 내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셧다운이 발생하고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와 관련된 노동자 약 80만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하지만 예산 법안 심의 권한을 쥔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내부의 강경파들이 예산의 대규모 삭감을 요구하면서 당 지도부와 이견을 빚고 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예산안 합의를 이뤘지만, 강경파들은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중 미국에 AAA 등급을 부여한 유일한 회사다. 앞서 피치는 미 정치권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1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2011년 8월, 미국의 부채한도 위기 당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고, 지금까지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속해서 높은 재정 적자와 예상보다 높은 이자 비용 등 취약한 재정 정책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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