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 최대 곡물시장 미국 진출… 식량 안보 기여

최유빈 기자 2023. 9.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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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식량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곡물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곡물자급률은 불과 19% 수준으로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곡물 조달능력 증대와 해외자산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 위권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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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바틀렛앤컴패니와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커크 오브리 Savage그룹 회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식량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곡물시장에 진출한다. 흑해·북미·대양주로 이어지는 삼각 식량벨트 구축을 통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현지 대표적인 곡물기업인 바틀렛앤컴패니(Bartlett and Company)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Joint Venture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밥 니프(Bob Knief) 바틀렛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틀렛은 미국 중부에 약 15기의 곡물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식량전문 기업이다. 옥수수, 밀, 대두 같은 곡물을 조달해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에 판매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량은 약 1000만톤이고 미국내 10위 규모의 제분공장도 운영하며 식량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있다.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틀렛은 ▲곡물 조달사업과 대두 가공사업 합작 추진 ▲미국산 곡물의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 및 해외 수출시장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하고, 주주구성 ·설립지역 ·지배구조 ·운영 컨셉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곡물자급률은 불과 19% 수준으로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곡물 조달능력 증대와 해외자산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 위권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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