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PBR 1.2배 바닥권…목표가 90만→80만원 하향 -유안타證

이사민 기자 2023. 9.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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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LG화학의 재무부담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낮추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003억원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첨단소재 부문 이익은 줄어들지만 기초소재 및 배터리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은 전분기 1850억원에서 이번 분기 822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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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LG화학의 재무부담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낮추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외 선방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003억원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첨단소재 부문 이익은 줄어들지만 기초소재 및 배터리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은 전분기 1850억원에서 이번 분기 822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기초소재 부문의 예상이익은 68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배터리 부문은 전 분기 4606억원에서 이번 분기 6697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감익 추세가 이어져 왔다. 황 연구원은 "2022년 1분기부터 시작된 감익 국면이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1분기 1조원 △2023년 1분기 7910억원 △2분기 6156억원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는 견조한 실적 지지선 역할을 이어갔지만 기초소재(석화)와 첨단소재(양극재 포함) 부문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기초소재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첨단소재는 양극재 판매가격 하락위험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배로 바닥권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재무부담을 고려해 적정 주가를 8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PBR은 1.2배로 바닥권에 근접했다. 2024년 양극재 외형성장을 감안하면 매수에 나설만하다"고 밝혔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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