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도 기업도 경기 비관…"경기침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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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에 비관적인 심리를 보였다.
기업들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이 심화하고 소비자들은 '생활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동향지수란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3.3) 모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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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BSI 6.4p 내려…26개월 만에 낙폭 가장 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소비자와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에 비관적인 심리를 보였다. 기업들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이 심화하고 소비자들은 '생활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7로 전달보다 3.4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가 100을 밑돈 건 4개월 만으로, 지난 5월(98.0) 이후 가장 낮다.
소비자동향지수란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 대비 2p 하락하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2로 3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도 99로 1P 하락하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12로 1p 내렸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OI는 각각 66, 74로 전월 대비 모두 6p 하락했다.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보다 1p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CSI와 물가수준전망CSI는 각각 118, 147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수준전망CSI는 110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전월보다 1p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체감한 물가상승률은 4.1%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들도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0월 BSI 전망치는 96으로 전월 대비 6.4p 내렸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1p 떨어졌던 2021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또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 연속 기준선이 100을 밑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3.3) 모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 연속,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못 미쳤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산업 활력 저하,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경기 반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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