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삼성표 상생금융`에 1200억 쏟는다

임성원 2023. 9.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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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사들이 손잡고 '상생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우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 동안 3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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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성화 및 청소년 자살예방 해결 등 지원
삼성생명-화재 취약계층 상생금융 상품 출시
[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사들이 손잡고 '상생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활성화와 청소년 자살예방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동안 총 12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함께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상생금융 상품도 선보인다.

삼성 금융사의 공동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같은 내용의 상생금융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우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 동안 3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중·고등학교 학생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삼성 금융사들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시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를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안내견 사업'에도 20년 동안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한다.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 상품이다.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과 중대 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성됐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은 보험 가입 시 보험료가 20%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이버 사고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할인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피싱과 해킹 등 사이버금융 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만 60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계약자 대상으로 보험료의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워크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상품 2종 출시 이후에도 사회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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