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딜러협회가 뽑은 ‘만족도 1위’…한국 ‘현대차’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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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엔트리 SUV ‘엑스터’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가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인도자동차딜러협회가 인도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Dealer Satisfaction Study 2023)’에서 현대차가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사 항목은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 및 후속 관리 ▲판매 및 주문 계획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상품 ▲마케팅 등 6개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아 인도 자동차 딜러가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791점)를 압도하는 점수일 뿐만 아니라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업계 평균인 769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인도 로컬 브랜드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774점으로 3위다.

이번 조사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와 싱가포르 및 인도에 사무소를 둔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리몬아시아(PremonAsia)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1821명의 딜러를 대상으로 ▲완성차 일반 브랜드 ▲완성차 고급 브랜드 ▲이륜차 ▲삼륜차 ▲상용차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달성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다”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현대차는 1998년 ‘쌍트로’ 판매를 시작으로 ‘i10’, ‘i20’, ‘크레타’와 지난 7월 출시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14년부터 매년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80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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