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동반 획득 도전 골프 대표팀, 오전부터 코스 나가 개막 준비[아시안게임]

주영로 2023. 9.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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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에 도착한 골프 대표팀이 13년 만의 금메달 동반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김형태, 박현진 코치가 이끄는 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은 25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도착한 뒤 선수손에 여정을 풀었다.

우리 대표팀과 금메달을 다툴 중국 여자 골프팀은 20분 뒤에 1번홀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남녀 골프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동반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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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왼쪽부터 김시우,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 아랫줄 오른쪽부터 김민솔, 임지유, 유현조가 25일 항저우로 출국하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항저우에 도착한 골프 대표팀이 13년 만의 금메달 동반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김형태, 박현진 코치가 이끄는 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은 25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도착한 뒤 선수손에 여정을 풀었다. 하루 동안 휴식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대표팀은 26일 오전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웨스트 레이트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촌에서 골프장까지는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오전 일찍 골프장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차례로 코스에 나갔다.

여자 대표팀 김민솔과 임지유, 유현조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에 1번홀에서 함께 티샷해 코스 점검에 나섰고, 남자 대표팀 김시우와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은 오전 11시 20분에 10번홀에서 출발해 코스 답사를 시작한다.

우리 대표팀과 금메달을 다툴 중국 여자 골프팀은 20분 뒤에 1번홀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인뤄닝, 린시위, 류위 등 전원이 프로선수로 구성했다. 세계랭킹 2위 인뤄닝은 개인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마추어로만 팀을 꾸린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김시우와 임성재 그리고 아마추어 장유빈, 조우영의 남자 골프팀은 함께 모여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임성재는 지난 18일 귀국했고, 임성재는 22일 귀국해 각자 개인 훈련한 뒤 이날 처음으로 함께 훈련했다.

남녀 골프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동반 획득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개인과 단체를 모두 석권한 한국 골프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선 여자 개인전 금메달에 만족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노골드에 그쳤다.

대표팀은 25일 출국하면서 굳은 각오를 엿보였다.

대표팀 맏형인 김시우는 출국에 앞서 “(임)성재는 PGA 투어 활동을 하면서 자주 보지만 조우영, 장유빈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먼저 다가가고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귀국 전 미국에서 하루 7시간씩 샷, 퍼트 연습을 하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온 임성재는 “개인전을 잘하면 단체전 우승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먼저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개인 타이틀 획득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9년 만에 여자골프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고생 국가대표 김민솔, 유현조, 임지유 역시 “개인·단체전 우승을 석권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골프 대표팀 연습라운드 출발 시간표. (사진=이데일리DB)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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