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상홍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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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고(故)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날 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보집을 편찬하고 헌정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의 3남으로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해 2010년 5월 만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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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식은 김 명예회장이 1999년 출간한 자서전 제목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를 테마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삼양그룹 주요 고객사를 비롯해 재단 관계자, 전∙현직 임원, 관계 기관 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환영사, 약력보고, 화보집 헌정,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이날 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보집을 편찬하고 헌정했다. 화보집은 △삶과 철학 △기업가로서의 경영활동과 비전 △가족들이 보내는 편지 △지인들이 추억하는 이야기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선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국가 발전에 일조하고자 했던 정도의 의지를 가진 분이셨다”며 “선친이 남긴 철학과 유산을 계승해 미래를 향한 정도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의 3남으로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해 2010년 5월 만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제당업, 폴리에스테르 섬유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분당 등 식품 및 화학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존 삼양종합연구소를 확대, 발전시켜 삼양중앙연구소를 세우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경영활동 외에도 대한제당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 일선을 떠난 후에는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이에 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한국의 경영자상, 유일한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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