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70대로 밀려…에코프로 등 코스닥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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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하락 폭을 넓히며 2,47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6포인트(0.65%) 하락한 2,479.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8%) 내린 2,493.64에 개장해 내림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16%) 상승한 840.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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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하락 폭을 넓히며 2,47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6포인트(0.65%) 하락한 2,479.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8%) 내린 2,493.64에 개장해 내림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3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05억원, 61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선 미국 시장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도, 대형주 호재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45%)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에도 연방기금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행보가 이어졌다.
그러나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회사인 앤트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었다. 아마존의 주가도 1.67% 오르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애플 역시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에 대한 선주문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0.74% 상승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발 악재로 추가적인 지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형태는 급락이 아닌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금일 국내 증시에는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저평가 매력 부각, 낙폭 과대 인식에 의한 매수 유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는 곧 추석 연휴에 따른 장기 휴장에 돌입하는 만큼 수급 불확실성에 따라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8%) 등이 하락하고 LG에너지솔루션(0.42%), POSCO홀딩스(1.30%)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92%), 철강 및 금속(0.56%) 등이 강세고 통신업(-0.77%), 금융업(-0.66%), 보험(-0.66%)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16%) 상승한 840.55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1%) 오른 841.80으로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5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3.18%), 셀트리온헬스케어(0.32%), 포스코DX(3.20%), 엘앤에프(0.23%) 등이 모두 강세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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