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1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발표…상생보험 2종 출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 2종도 출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이 8월 출시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이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된 시점에 맞춰 이같은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방안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역 활성화와 청소년 자살 예방과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경제·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한 3개 CSR사업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을 지원한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교육부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으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생명(032830)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의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청년의 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000810)의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도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대출안심보험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으로,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 및 중대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은 보험 가입시 보험료가 20% 할인된다.

삼성화재는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를 보상하는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만 60세 이상 디지털취약계층 계약자는 보험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금융네트워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종의 신상품 출시 이후에도 사회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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