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왜 이래’…정부, 기름값 많이 올린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정재영 2023. 9. 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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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휘발유값이 치솟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오산시 알뜰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 석유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에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민생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주유소현장 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 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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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휘발유 판매 가격 ℓ당 40원 이상 오른 일반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 ℓ당 10원 이상 인상된 고속도로 주유소 등 점검

추석을 앞두고 휘발유값이 치솟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국내외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업계에 ‘유가 안정화’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5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윳값이 11주 연속 올랐다. 국제 유가도 꾸준히 상승 중인 상황이어서 다음주도 휘발윳값이 사실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점검 대상은 전주 대비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40원 이상 오른 일반 주유소, 전주 대비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0원 이상 인상된 고속도로 주유소 등 모두 500곳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 유가 인상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50원, 경유 가격은 ℓ당 1650원을 넘어섰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오산시 알뜰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 석유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에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민생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주유소현장 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 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아울러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간 약 6000여 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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