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딩동댕 유치원' 금기에 도전한다..자폐스펙트럼 아동 '별이'→유아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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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 EBS 대표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딩동댕 유치원'이 새로운 도전과 마주한다.
그동안 신체장애가 있는 캐릭터 '하늘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 현장을 그려온 '딩동댕 유치원'.
또한,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지금!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유아·어린이 성교육'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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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오는 10월 2일, EBS 대표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딩동댕 유치원’이 새로운 도전과 마주한다. 그동안 신체장애가 있는 캐릭터 ‘하늘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 현장을 그려온 ‘딩동댕 유치원’. 최근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 캐릭터인 ‘별이’를 등장시켜 시청자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별이’가 어떻게 ‘딩동댕 유치원’의 친구들과 어우러져 지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과 이목이 모인 지금. 가을 개편을 맞은 ‘딩동댕 유치원’에서 통합교육의 가치를 담은 후속 에피소드를 전격 공개한다. 또한,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지금!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유아·어린이 성교육’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EBS ‘딩동댕 유치원’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캐릭터 ‘별이’를 등장시켜 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별이’를 다양한 코너에 등장시켜 기존에 이어온 ‘통합교육’의 가치를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별이’가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어우러지는 과정을 담고 표현하기 위해, ‘딩동댕 유치원’의 PD, 작가 등 제작진 모두는 매 단계 특수학교 교장, 자폐스펙트럼 장애 관련 정신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꾸려진 자문팀의 자문을 받았다.
특히 '안녕, 별아' 편을 연출한 이지현 PD는 두 번째 풀 에피소드인 '잘했어, 별아' 편을 12월 방영 예정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별이’와의 놀이 중에 소통의 어려움을 느낀 친구들이 그 이유를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하지만 민감해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인 ‘성교육’! 학교 현장 등 유아·어린이에게는 더욱 금기시됐다. 하지만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라는 판단에 ‘딩동댕 유치원’ 제작진은, 내년 1∼2월경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한 ‘성교육’ 2부작을 준비 중에 있다.
‘딩동댕 유치원’은 10월 2일부터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다. 월요일 코너 '어때? 내가 바꾼 이야기'는 이솝우화, 탈무드, 전래동화 등, 지혜와 풍자의 미덕이 담긴 동화를 다시 보고, 이를 각색하는 코너이다. 화요일 코너 '나도! 그릴래, 그릴래'는 엉뚱 발랄한 매력을 가진 ‘그린다샘’과 함께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도구가 아닌, 우리 생활 속 새로운 도구를 이용한 재미있는 미술 시간으로 꾸며진다. 수요일 코너 '아하! 몰랐는데, 알았어!'는 평소 궁금했던 우리 주변의 자연, 음식, 동물 등을 자세히 관찰하고 탐구하여 몰랐던 지식을 알아가는 코너이다. 목요일 코너 '움직일래, 지금!'은 역동적 신체 활동을 이끄는 ‘폴짝샘’과 함께 한다. 팝콘, 토스터, 소방차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나만의 몸짓으로 마음껏 표현하며 춤과 노래로 즐기는 시간이다. 금요일 코너 '읽어볼까? 그림책!'은 딩동샘이 우체통에서 그날의 동화책을 꺼내 구연해주며, 함께 동화책에서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저출산 시대, 그 중요성이 더욱 드러나고 있는 유아·어린이 교육. 그 나아갈 바를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목표다.
10월 2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8시, EBS 1TV에서 방송.
/nyc@osen.co.kr
[사진]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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