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KT와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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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한 로봇 신사업 부문에서 결실을 맺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KT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제를 완수한 데 이어 로봇 전문 인력 확대와 핵심 기술력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두고 주요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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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한 로봇 신사업 부문에서 결실을 맺었다.
26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KT와 인공지능(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협의된 일정에 맞춰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케이퓨처테크가 공급하는 로봇은 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다. 고객사 플랫폼과 연동된 음성인식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차별성을 확보했다. 또한, 여러 동으로 이뤄진 대형 건물을 다수 로봇이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다. 호텔과 병원, 생활형 숙박시설 등 실내에서 소형 물품 배송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온그룹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된 케이퓨처테크는 로봇 통합 플랫폼과 확장현실(XR) 솔루션, 네트워크 솔루션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출범 첫해 8억원 매출을 올린 뒤 지난해는 454% 증가한 42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케이퓨처테크는 지난해 자율주행 로봇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다수 핵심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로봇 요철과 경사로 등판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서비스 로봇 사용 목적상 특정 구간 내에서만 주행하지 않고 승강기 등을 이용해 여러 층을 오가며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때 원활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면서 경로를 단순화하고 서비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KT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제를 완수한 데 이어 로봇 전문 인력 확대와 핵심 기술력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두고 주요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21년 362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로 연평균 2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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