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탄소포집 기술 보유 美업체와 LNG발전 포집 나선다

정재훤 기자 2023. 9.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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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미국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허니웰(Honeywell) UOP와 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허니웰 UOP는 보유한 탄소 포집 기술 중 하나인 ASCC(Advanced Solvent Carbon Capture) 기술을 SK E&S에 제공하고 공정 효율 개선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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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미국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허니웰(Honeywell) UOP와 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하고, 공동 개발한 탄소 포집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K E&S는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해 보유한 발전소 부지 중 한 곳을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및 EPC(설계, 구매, 시공)를 수행한다. 허니웰 UOP는 보유한 탄소 포집 기술 중 하나인 ASCC(Advanced Solvent Carbon Capture) 기술을 SK E&S에 제공하고 공정 효율 개선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지난달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Honeywell UOP 본사에서 배리 글릭맨(왼쪽) Honeywell UOP 부사장과 차태병(오른쪽) SK E&S Net Zero기술센터장이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 제공

허니웰 UOP는 우주항공 및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 전문 기업인 허니웰의 자회사다.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에서 49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 특히 허니웰 UOP가 보유한 ASCC 기술은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발전 부문 탄소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기술로 평가받는다.

천연가스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 수준으로 석탄화력발전(12~14%) 대비 현저히 낮으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포집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나 허니웰 UOP의 ASCC는 미국 국가탄소 포집센터(NCCC)에서 진행한 실증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소비량을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통해 국내 첫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생산’을 추진 중이며 이번 허니웰 UOP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발전 부문에서도 탄소감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차태병 SK E&S Net Zero기술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진 허니웰 UOP와의 협력은 SK E&S의 그린 포트폴리오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포집 상용화를 통해 발전 부문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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