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넘어도 괜찮다?…美서 힘 얻는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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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의 충격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가 사이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더라도 과거 고유가 시대와는 다른 전개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가 지난주 현재 1갤런(3.78L)당 3.88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에만 25% 넘게 올랐는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실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립니다.
수십 년 전과 비교할 경우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과거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유가는 과거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2008년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다면 1갤런당 5.71달러로, 현재 3.88달러보다 50% 가량 높습니다.
배럴당 150달러 선을 위협했던 2008년 초고유가 때의 상승률과 비교한다면 현재 유가 상승률은 완만한 편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실제로 미국 경제의 원동력으로 불리는 소비자 지출은 최근 유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에 비해 0.2% 늘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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