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허니웰과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실증 추진

최경민 기자 2023. 9. 26.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E&S는 미국의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허니웰(Honeywell) UOP과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차태병 SK E&S 넷제로기술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진 허니웰 UOP와의 협력은 그린 포트폴리오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상용화를 통해 발전 부문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허니웰 UOP 본사에서 배리 글릭맨 허니웰 UOP 부사장(앞줄 왼쪽)과 차태병 SK E&S 넷제로기술센터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는 미국의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허니웰(Honeywell) UOP과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천연가스 발전소 내 탄소포집 실증설비 구축에 나선다. 회사 측은 "민간 부문에서 전용설비를 자체 구축해 천연가스 발전 탄소포집 실증에 나선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만간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할 계획이다.

SK E&S는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해 보유한 발전소 부지 중 한 곳을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및 EPC(설계·구매·시공)를 수행한다. 허니웰 UOP는 보유한 ASCC(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 기술)를 SK E&S에 제공하고, 공정 효율 개선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허니웰 UOP가 보유한 ASCC는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약 95%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탄소포집센터(NCCC)에서 진행한 실증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소비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리 글릭맨 허니웰 UOP 부사장은 "SK E&S와의 협력은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저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SCC 기술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태병 SK E&S 넷제로기술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진 허니웰 UOP와의 협력은 그린 포트폴리오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상용화를 통해 발전 부문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