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메카지역으로 발돋움…군산 청주 포항 울산 수혜 기대감 ‘솔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북 군산,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울산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뤄진 투자 규모는 약 6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LS그룹과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안에 새만금 산단 5공구 33만8928㎡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오창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신·증설하고 시험연구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에코프로그룹도 2025년까지 15만㎡ 규모의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만 이차전지 기업들과 체결한 투자 유치 금액이 5조5000억원에 이른다. 포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의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도 지난달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기업 나노팀와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한 데 이어 신흥에스이씨와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달에는 케이디탱크터미널과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총 375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단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 투자가 많이 이뤄지면 공장 및 연구소 증설 등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면서 “이에 더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4곳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지게 되는 만큼 지역 경제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전북 군산,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울산에서 주택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10월, 전용 84~226㎡ 총 722가구)와 충북 청주시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더샵 오창프레스티지’(아파트 전용 84~226㎡ 722가구, 오피스텔 225실), 울산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10월, 전용 84㎡ 1430가구) 등이 있다.
인접한 새만금북로와 월명로, 백석로 등을 통해 군산 시내와 주변 도심권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군산고속버스터미널과 장항선 군산역 및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도 가깝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의 는 전용 99~127㎡ 6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의 위치대 인접한 부진지는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주변에서는 방사광가속기 개발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 84㎡ 총 1430가구 규모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하이테크밸리, 울산미포국가산단 과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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