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안전 지킴이" 자처한 기업들…선봉에 선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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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로 인한 먹거리 안전, 5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는 라돈침대 사태, 항공기 비상문 개방,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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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대상그룹, 항공업계 역시 동참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로 인한 먹거리 안전, 5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는 라돈침대 사태, 항공기 비상문 개방,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온몸을 맞대는 생활밀착형 제품인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등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침대 업계에서는 시몬스가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진침대 발 라돈 사태 5년을 맞은 올해 시몬스는 국내 침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에 국내 공식 인증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매년 갱신하며 안전을 챙기고 있다. 라돈 사태 이후 라돈 인증을 받다가 슬그머니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한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행보다.
시몬스 침대는 2021년부터 라돈과 유사한 발암물질인 '토론'에 대해서도 토론안전제품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과 국내 표준시험방법으로 시험해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하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
시몬스 침대의 행보는 최근 온에어 돼 화제를 모았던 2023 브랜드 캠페인 'Made by SIMMONS' TV 광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직 시몬스만 하는, 다른 침대 브랜드는 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한 이 캠페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선제 개발한 난연 매트리스 ▲여타 생산공장과는 차원이 다른 1936가지 청결한 생산공정 ▲국가 공인기준보다 높은 극한 R&D(연구개발) 테스트 등 3편으로 구성됐다.
'아스파탐 쇼크'가 불어닥친 식음료업계에서는 대상그룹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상은 최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 내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에서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고효율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 제조에 나선 것이다.
알룰로스는 얼마 전 발암 가능 물질로 논란이 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비해 인체 유해성 이슈에 자유로워 설탕 대체 감미료로 떠오르고 있다. 아스파탐은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됐다.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비행 중에 항공기 비상문을 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항공업계는 탑승객 안전을 위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에어로케이는 온라인 티켓 구매 시 비상문 인접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경찰·군인·승무원 우선 판매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한다. 현장 판매 시에는 항공기 출발 1시간30분 전까지 대상 승객에게 우선 판매하고 시간 경과 후에는 일반 승객에게도 판매할 수 있다. 비상문 개방 레버가 매우 가까운데 있는 23개 좌석에 대해서는 우선 배정 대상 승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빈자리로 운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상 속 안전이 위협받는 사례가 쏟아져 나오다 보니 '보다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제품'에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등 소비자 구매 패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기업이 앞으로 소비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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