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F&F SUPRA 브랜드, 中 출점 확대 주목"

2024년 S/S시즌 물량 300억 규모 수주
"현지 시장 안착 땐 주가 리레이팅 요소"

[파이낸셜뉴스]

수프라(SUPRA)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수프라제공) /사진=뉴스1

SK증권은 F&F가 중국에서 3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지 대리상들의 출점계획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26일 SK증권은 형권훈 연구원은 "보도내용에 따르면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SUPRA는 중국에서 진행된 수주회에서 2024년 봄·여름시즌 물량을 수주했다"면서 "수주금액은 소매가격 기준 약 300억원 가량으로, 향후 SUPRA 출점 예정인 대리상에 대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가을·겨울시즌 수주가 13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으로 늘아난 셈이다.

형 연구원은 "2023년 가을·겨울시즌 대비 2024년 봄·여름 시즌 수주 금액이 늘었다는 건 그 사이 대리상들의 SUPRA 출점 계획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다만 면세채널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미리 확인했던 MLB 와 달리 SUPRA는 곧바로 중국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 및 매장 추가 출점 상황 팔로우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SUPRA가 중국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F&F의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확보되며, 중국 패션 산업에서의 경쟁력이 입증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