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원룸 월세 최저가는 1호선 '45만원'… 8호선 '61만원'

정영희 기자 2023. 9. 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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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지하철 역세권 중 원룸과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3호선(130만원)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1호선보다 58만원 더 높았다.

지하철 9호선 인근 투·스리룸의 평균 월세는 118만원을 기록하며 원룸과 마찬가지로 평균 월세가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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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 중 원룸과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1호선 역세권 지역 평균 월세는 원룸 45만원, 투스리룸 72만원이었다./사진=뉴시스
서울 지역 지하철 역세권 중 원룸과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은 45만원, 투스리룸은 72만원을 평균 월세로 받고 있었다. 인근 지역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원)인데 지하철역 수 자체가 적고 상급지에 해당하는 잠실역 등을 지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투스리룸은 3호선(130만원) 근처에 밀집해 있었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의 8월 서울 지하철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1호선 인근의 매물이 각 지하철 호선 인근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증금 1000만원 기준 33㎡(이하 전용면적)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45만원, 33㎡ 초과 66㎡ 이하 크기의 투·스리룸은 7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원) 인근으로 1호선 인근 평균과 16만원 차이가 났다. ▲9호선 인근(60만원) ▲2호선 인근(58만원) ▲5호선 인근 (54만원) ▲7호선 인근(53만원) ▲3호선 인근(52만원) ▲6호선 인근(51만원)▲4호선 인근(47만원)이 뒤를 이었다.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3호선(130만원)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1호선보다 58만원 더 높았다. 지하철 9호선 인근 투·스리룸의 평균 월세는 118만원을 기록하며 원룸과 마찬가지로 평균 월세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8호선 인근(112만원) ▲7호선 인근(101만원) ▲2호선 인근(98만원) ▲5호선 인근(97만원) ▲6호선 인근(85만원) ▲4호선 인근(78만원) 순이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 실장은 "투·스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3호선은 가장 낮은 1호선보다 평균 월세가 80.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서울 매물이어도 지하철 호선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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