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실적은 예상 부합할 듯…내년 수요 반등 전망-한투

홍재영 기자 2023. 9.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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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6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이를 제외한 LG전자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6조원, 영업이익은 116.5% 늘어난 6746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H&A(가전) 사업부 약진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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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6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2021년 MC(스마트폰)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대규모 적자 사업부가 사라졌고, 업황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보면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매출액은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418억원"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를 제외한 LG전자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6조원, 영업이익은 116.5% 늘어난 6746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H&A(가전) 사업부 약진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H&A, HE(TV 등) 사업부 매출액은 여전한 세트 수요 부진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경기도 부진한데다가 코로나19(COVID-19) 시기에 구매가 집중됐던 것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2~3분기에 산업 재고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가동률이 높아지고, 물류비 감소 등 비용 감소 노력으로 영업이익률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늘어난 6.4%, 3.8%포인트 늘어난 2.3%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VS(자동차 전장)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024년에는 금리 인상이 마무리 되고 교체주기가 종료, 기저효과 등으로 세트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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