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코앞?...'이런 일' 벌어질 수도 [Y녹취록]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경제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미국 내년도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셧다운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데. 어떤 점 때문에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인가요?
◆허준영> 바이든 정부, 민주당이 여당인데요. 바이든 정부에서 제시한 예산안에 대해서 공화당 내에서 일부 강경파가 있습니다. 강경파에서 예산은 너무 크다. 예산안을 삭감하지 않으면 우리는 예산안을 통과시켜줄 수 없다. 그 시한이 미국에서는 새로운 예산안이 시작되는 시한이 10월 1일이거든요. 10월 1일 이전에 통과돼야지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주 핵심적인 공공안전에 관련된 공무원 부분 빼고는 다 셧다운, 문을 닫을 수밖에 없고. 미국 정부의 기능 일부가 마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앵커> 셧다운 되면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모두 중단이 되니까 당연히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건가요?
◆허준영>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공무원들의 월급 지급이 중지되고요. 물론 이것은 셧다운이 풀리게 되면 추후에는 다시 지급됩니다. 모든 게 다 보상이 되는데. 당분간 그러면 또 지급이 안 되고요. 그리고 연금같이 정부가 주기적으로 내줘야 될 돈들이 안 돌아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공무원들의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고. 이것과 관련해서 나라에서 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의 소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최근 들어서 어쨌든 간에 미국이 경제적인 악재, 고유가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연방정부의 셧다운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미국의 소비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이 영향은 조금 더 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것도 이런 영향이 있을까요?
◆허준영>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악재들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아무래도 최근 들어서 연준이 생각보다 긴축의 페달을 놓지 않을 거다라는 부분이 시장을 가장 놀래키고 있는 것 같고요. 거기다가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라든가 셧다운이라든가 또 미국에 관해서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사실 하나는 학자금 대출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를 조금 짓누를 수 있는 악재들이 생기고 있는 부분. 그런 부분들이 금리에도 반영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셧다운 우려도 있고 국채금리도 상승했는데 뉴욕증시는 또 상승 마감했네요.
◆허준영> 상승인데 약간 약보합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상승을 했는데 결국은 지금 국채금리가 워낙 높으니까 특히 기술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금리에 민감한 주식이다 보니까 이런 주식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 미국 경제에 여러 가지 3, 4대 악재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 때문에 주식 주가가 생각보다는 아주 많이 상승하는 것은 제한되고 있는 상황 같아 보입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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