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경기 회복 어렵다...국내 기업 BSI 19개월 연속 부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10월에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악화도 장기화 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다.
9월 BSI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지난해 2월(91.5)부터 20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협,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BSI 조사
[더팩트|박지성 기자] 국내 기업들이 10월에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악화도 장기화 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9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19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9월 BSI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지난해 2월(91.5)부터 20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10월 업종별 BSI는 3개월 연속으로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3.3)이 동시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2022년 4월(94.8)부터 19개월 연속, 비제조업은 2023년 8월(95.2)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 소재 및 제품(100.0)만 기준선에 걸쳤고, 나머지 9개 업종 모두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에 걸쳤고, 나머지 조사 대상 6개 업종 모두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한경협은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여가·숙박·외식(76.9)과 도·소매(92.2)의 동반 부진은 2023년 2월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라며 "최근 소비지표가 둔화되며, 10월 연휴에도 불구하고 내수업종의 기업심리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10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96.5), 수출(94.1), 투자(95.4)는 지난해 7월부터 16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내수·수출·투자의 16개월 연속 동반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산업활력 저하,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는 등 하반기 경기반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경기회복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을 지속하는 한편, 물가 등 가격변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소비심리를 진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apta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영장심사 디데이…검찰, 1600쪽 의견서 준비
- 민주당, 친명 vs 비명 갈등 고조…분당설 현실화될까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선거 총력...의원 총동원령
- 수술실 CCTV 의무화…의협 93% 반대 vs 환자단체 "실효성 의문"
- '아이폰15' 국내 출시 구체화…'홀대 논란' 딛고 또 흥행할까
- 한번 빠지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거미집'[TF씨네리뷰]
- '엔터 대장주' 하이브, BTS 전원 재계약에 목표가 오를까
- LG전자 "노트북 접습니다"…'폴더블' 폼팩터, 전자기기 새 시대 연다
- '사돈 경영' 한국화장품, 이용준 대표이사·임진서 부사장 체제 계속 갈까
- [항저우 ON] '황금 세대' 男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르네상스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