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시스템, 중복상장 '한화오션' 주가 하락에 목표가 13.6% 하향"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 (한화시스템 제공) 2023.6.20/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이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중복상장된 관계회사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3.6% 하향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주 한화우주센터가 의미하는 것' 보고서를 내고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영향 등으로 8월 이후 한화오션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4000만원)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한화생명의 차세대 구축 사업 연기로 부진했던 전년도 ICT부문 실적이 정상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화시스템이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2025년 완공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저궤도 소형 위성 관련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생산 예정인 저궤도용 소형 위성은 2가지로 첫째는 초소형위성체계 사업에 사용될 관측위성인데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관측 위성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둘째는 윈웹의 통신 위성으로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한국형 뉴스페이스 생태계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