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철수하나… 현지 산업부 장관 "공장 인수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매각이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6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공장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러시아 정부 고위 관료의 공개 발언인 만큼 현대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공장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며 인수 기업은 국내(러시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러시아 정부 고위 관료의 공개 발언인 만큼 현대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본다. 최근 토요타와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도 러시아 현지 자산을 매각하며 발을 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90년대 러시아 수출을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현지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현대차의 여섯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0년 준공됐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소형차 쏠라리스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러시아 시장 점유율 3위권에 오르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2월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공장 가동은 현재까지 중단됐다.
현지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2020년 16만3244대를 기록했던 현대차의 러시아 판매량은 지난해 5만4811대로 급감했고 올 들어 8월까지는 불과 1605대가 팔렸다.
현재 현대차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집 27억에 사고 엄마는 11억 전세계약" 모녀간 수상한 직거래 - 머니S
- 송중기 오작교였나… 안혜경 남편, ○○○? - 머니S
- [단독] 한우 맛집 된 편의점, '등심 100g' GS25 9900원 vs 대형마트 1만4080원 - 머니S
- "노산이었다"… 홍지민, 쌍둥이 유산 고백 - 머니S
- "브루노 마스 티켓 왜 받아?"… 풍자, 연예인 특혜 '저격' - 머니S
- 페트병 사건 학부모, 400만원 받았지만 "치료비 요구한 적 없다" - 머니S
- 한소희, 입술 피어싱+팔목엔 장미 타투… "나의 해방일지" - 머니S
- 고2 월 평균 26만원 긁는다… 이젠 '엄카' 말고 내 체크카드로 - 머니S
- '1189만원' 발렌티노 컬렉션 선보인 임수정… "미모 여전" - 머니S
- 홍진경 김치 실제 매출액은… "연 평균 180억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