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추석 앞두고 무너진 코스피…자동차주 저가 매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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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설마 했던 시장은 전 거래일 또 한 번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기여도가 큰 2차전지주가 뚝 떨어지자 코스피는 넉 달 만에 2500선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무너진 코스피, 긴 연휴를 앞둔 상황이라 대응하기가 더 까다로운데요.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시장 흐름 체크하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에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중국 헝다그룹 추가 악재까지 대내외 이슈들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양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0.49% 하락해 넉 달 만에 2400선까지 밀려났고, 2차전지 급락에 코스닥은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2.2% 하락 120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는 840선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시장 거래대금이 7조 원대로 많이 줄어든 데다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이날도 1333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35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0전 떨어져 1336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8개 종목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앞서 테슬라가 중국 판매 부진 소식에 급락한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 배터리셀 대표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3.05%, 포스코홀딩스 5.27%, LG화학 1.55%, 삼성SDI 2.25%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0.87% 올라 6만 9400원. 현대차 0.73% 올라 19만 2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2차전지주의 급락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상황이 더 안 좋았습니다.
에코프로 형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올 최대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8%대 급락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64%, 포스코DX와 엘엔에프 각각 3%, 2.8%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와 지븐 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5% 급등했습니다.
2차전지을 필두로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태양광 업종 등 여러 섹터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특히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 부진 소식에,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설비 과잉 평가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하락장에서도 유일하게 눈에 띄는 상승을 보여준 섹터는 바로 엔터주였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을 겪던 엔터주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신인 아티스트 모멘텀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최근 에스엠이 보이그룹 ‘라이즈’를 공개했고,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걸그룹‘ 아일렛’을 공개했죠.
와이지엔터는 4분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앞두고 있고, JYP엔터는 미국에서 현지걸그룹을 육성하는 등 대형 엔터사들이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 공을 들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엔터사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523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14.08% 증가했고, JYP엔터는 13,55% 와이지엔터 12.94%, 하이브 4.44%로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처럼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높아진 엔터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 UAW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대표주들은 오히려 수혜 기대감에 전일 장에서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금을 자동차 업종 매수 타이밍이라고 봤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상황에서 3분기 생산과 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반등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자동차 업종 주가 랠리를 전망했는데요.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 위아 같은 현대차 계열 부품사를, 차선호주로는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를 추천했습니다.
추천주 전일 장 마감상황 보시죠.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각각 2.92%, 4.68%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차가 0.73% 강세로 19만 2900원, 기아가 2.36% 오르며 종가 8만 21000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쉽지 않은 장, 그나마 선방한 엔터와 자동차 섹터 흐름까지 체크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화요일 장 개장까지 머니쇼와 함께 대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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