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outwits the U.S. in scientific papers (KOR)

2023. 9.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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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국가별, 연구소(대학)별 연구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국은 2017년 국제 유력학술지 논문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미국 국립과학재단 발표). 질적으로도 손색없다.

중국은 작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과학기술 논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는 미국논문의 상당부분이 '뜬구름' 잡는 데 쏠리고 있지만, 중국논문은 현실문제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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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atters after all.

HAN WOO-DUKThe author is a senior reporter of the China Lab. The Nature Index, published by the American science journal Nature, is an indicator of research capabilities by country, research institute and university. It analyzes and aggregates papers published in 82 world-class academic journals.

An extraordinary event happened last year. China beat the United States and had the highest Nature Index. This means that China is the country that produces the most “world-class” papers in the field of science and technology.

This is not a strange story. China already surpassed the U.S. in the number of papers in leading international journals in 2017, according to the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Chinese papers are also superb in quality. It produced the most number of science and technology papers cited in the top 1 percent in the world last year, beating the U.S., according to Japan’s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The Nature Index confirms this.

Money matters after all. Nature analyzed that China has invested about $526 billion in research and development (R&D) last year. It is poised to catch up with the U.S., which invested $656 billion in 2022.

How the money is used is more noteworthy than the sum. Nature noted that most of American papers are devoted to “far-fetched theories” while Chinese papers focus on realistic issues.

The data proves it. In 2021, 40 percent of the world’s scientific papers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came from China, while the U.S. accounted for only 10 percent. The focus of Chinese academia is now moving to space development, semiconductors, and quantum computers. It is no coincidence that Chinese papers in these fields are rapidly increasing.

The U.S.-China conflict also affected the R&D rivalry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2018, U.S. President Donald Trump pushed for the “China Initiative” policy to drive out “science spies” from America. After this, many leading Chinese scientists active in the U.S. returned to China.

In 2021, as many as 2,621 packed up and left the U.S. The surge of Chinese papers is largely attributed to these returning scholars who had studied abroad. China attracts these scholars with diverse assistance programs, including financial support for start-ups, housing and education for children.

China pays attention to young scientists. Last month, it announced a plan to cultivate and utilize youth science and technology talents, which includes allocating more than 45% of science and technology funds to young researchers.

Thanks to this program, Chinese R&D centers are going through a generational change. Eighty percent of researchers participating in key state research programs are young scientists under the age of 45. They plan lunar exploration, study AI, and develop next-generation chips. It is quite different from Korea, where R&D budgets have been cut off under the Yoon Suk Yeol administration.

'월드 클래스' 과학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하는 나라한우덕 차이나랩 선임기자

미국의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국가별, 연구소(대학)별 연구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정상급 82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해 집계한다. 지난해 이변이 일어났다.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네이처 인덱스 1위에 올랐던 것. 과학기술 분야 '월드 클래스' 논문을 가장 많이 산출하는 나라가 중국이란 뜻이다.

생소한 얘기는 아니다. 중국은 2017년 국제 유력학술지 논문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미국 국립과학재단 발표). 질적으로도 손색없다. 중국은 작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과학기술 논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일본과학기술정책연구소) 네이처 집계는 이를 확인했을 뿐이다.

결국 돈이다. 중국은 지난해 대략 5260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고 네이처는 분석한다. 미국(6560억 달러)을 따라잡을 기세다. 규모보다 그 쓰임에 더 눈길이 간다. 네이처는 미국논문의 상당부분이 '뜬구름' 잡는 데 쏠리고 있지만, 중국논문은 현실문제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통계가 말해준다. 2021년 세계 AI 논문의 40%가 '메이드 인 차이나'인 반면 2위 미국은 10%에 그쳤다. 지금 중국 학계의 관심사는 우주개발, 반도체, 양자 컴퓨터 등으로 발전한다. 이 분야의 중국 논문 급증이 우연이 아니다.

미·중갈등은 양국 R&D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 스파이'를 몰아내겠다며 '차이나 이니셔티브' 정책을 추진했다. 이 조치 이후 미국서 활동하던 유력 중국인 과학자들이 대거 귀국길에 올랐다. 2021년에만 2621명이 보따리를 쌌다. 중국 논문이 급증한 것은 이들 '물 건너온 거북이(海龜)'의 공이 크다. 중국은 창업자금, 주택, 자녀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짜 놓고 '바다거북이'를 유인한다.

중국은 청년과학자에 주목한다. 지난달 과학기술 지원의 45% 이상을 청년 연구원(학자)에게 할당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과학기술 인재 배양 및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덕택에 '중국 R&D센터'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국가의 핵심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원의 80% 이상이 45세 이하 청년 과학자들이다. 이들이 달탐사를 기획하고, AI를 연구하고, 차세대 반도체를 만든다. R&D 예산 축소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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