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전과에 성관계 몰카 찍은 그 놈…전 여친 스토킹하다 체포

김종구 기자 2023. 9.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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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살인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체포됐다.

더욱이 해당 남성은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형을 살다 최근 출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25일 오후 8시33분까지 40대 여성 B씨의 의사에 반하여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B씨의 거주지 앞을 찾아오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다.

그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심곡동 B씨의 직장으로 찾아와 “여기서 일하지 마라, 차단을 풀고 연락을 받아라”등 B씨에게 협박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5년 전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과거 B씨와 교제를 할 당시 B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이를 빌미로 B씨를 협박하다 또 다시 교도소에 간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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