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관련도 없다” 당사자 인증에도 정치 테마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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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거의 모든 테마주가 해당 정치인과 관련이 없는데도 증시에서는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차기 대선 주자로 김 지사가 부상하면서 테마주를 달궜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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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는 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서면서다. 거의 모든 테마주가 해당 정치인과 관련이 없는데도 증시에서는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장보다 1040원(29.89%)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작기계 제조 전문 업체인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한 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다.
2021년까지 화천기계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화천기계도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주가가 급등하자 조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적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도 치솟았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차기 대선 주자로 김 지사가 부상하면서 테마주를 달궜다. 25일 ’김동연 테마주’로 알려진 씨씨에스가 전날보다 199원(20.93%) 오른 1150원에 장을 마쳤고, PN풍년은 850원(9.27%) 상승한 1만20원에 마감했다.
씨씨에스는 김 지사가 태어난 충북 내 일부 시·군 내 가입자에게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PN풍년은 이 회사 감사가 김 지사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는 동신건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050원(21.32%) 내린 1만495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이 대표 구속 우려에 따른 시장 반응이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사례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남선알미늄은 5% 이상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정치 테마주가 해당 정치인과 무관하다”며 “실체가 없는 만큼 투자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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