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통합 MD 전략 추진하나…임원 인사가 힌트-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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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예년보다 1달 빠르게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이마트(139480)에 대해 "통합 MD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체제 변화로 이마트도 롯데쇼핑과 같은 통합 MD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로 확장 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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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예년보다 1달 빠르게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이마트(139480)에 대해 “통합 MD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번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주목된 것은 이마트의 수장 변화다. 2019년 이마트 대표로 선임된 이후 SSG.Com 대표까지 겸임했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나면서, 한채양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특징적인 것은 한 대표는 이마트 뿐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의 대표직을 겸임하게 됐다. 또한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하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4, 프라퍼티, SSG.Com, G마켓을 그 산하로 두며 통합 본부장 체계를 도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이마트 인사로 변화된 체제는 롯데쇼핑의 현 체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부문을 강성현 대표가 겸임하면서 MD부문을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 그로서리 부문의 바잉파워가 확대되며 GPM이 약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개선되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 연구원은 “체제 변화로 이마트도 롯데쇼핑과 같은 통합 MD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로 확장 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강희석 대표가 추진해온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전략은 G마켓을 인수해온 이상, 한채양 신임 대표이사가 승계하여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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