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ABC' 중장기 전략 세운다… LG, 오늘 사장단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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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석 전 계열사 사장들을 불러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에 대한 계열사별 중점 사업을 세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총력 지원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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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석 전 계열사 사장들을 불러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에 대한 계열사별 중점 사업을 세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총력 지원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 2020·2021년 사장단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구 회장이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 찍은 'ABC' 사업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객 가치'내재화 방안도 논의한다.
구 회장은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고객 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며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치 선정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산 유치 지원 전략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개최지 선정 막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번 사장단 워크숍을 바탕으로 다음 달 계열사별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통해 내년 사업 계획과 목표를 설정한다. 한 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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