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모멘텀 많은 하반기 업사이드 기대…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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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하반기 대전점 영업 재개와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에 따라 반등이 가능하며, 면세점 부문이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84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누스는 부진하나 면세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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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하반기 대전점 영업 재개와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에 따라 반등이 가능하며, 면세점 부문이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0% 상향한 8만원으로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1.4%이며, 전날 종가는 6만5900원이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3%를 기록하며 높은 기저에도 선방할 것으로 봤다. 다만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면세점 영업 효율화 및 공항점 호조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누스는 주요 고객사 발주 제한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56%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그동안 면세점 부문은 백화점 대비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짚었다. 경쟁 업체들이 대비 업력이 짧고, 입점 브랜드가 많지 않으며 규모의 경제가 충분히 발현되지 않아서다. 또 공항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출국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더디게 누린 것도 이유로 꼽힌다.
다만 올 3분기 나타난 면세점 흑자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에 따른 매출 회복과 알선수술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면세점 내 브랜드 라인업 교체 작업은 목표치의 약 60%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브랜드 교체 작업이 끝난 후 점유율 상승, 이로 인한 바잉 파워(Buying Power)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천공항 4기 면세점 영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비용 부담 완화, 계약기간 장기화, 사업권역 통합 조정 등 과거 대비 유리해진 조건에 경쟁업체들 대비 임차료 부담이 크게 낮다”며 “이제는 면세사업자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때”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화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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