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단풍이 아름다운 휴양림 명소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 2023. 9.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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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기후변화로 무더위와 열대야에 극한 호우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곧 울긋불긋 단풍으로 수 놓일 우리 산, 그 안에 자리잡은 자연휴양림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줄 좋은 휴식처이다.

여름철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시원한 통나무집으로 쉼터가 되어준 휴양림이 가을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우리를 힐링하게 해줄까.

전국 46개 국립휴양림 중 단풍이 멋진 휴양림 몇 곳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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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

올 여름은 기후변화로 무더위와 열대야에 극한 호우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물폭탄 같은 강우가 쏟아졌고 뒤이은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토록 지난했던 여름을 모두가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 가을이 온 것 같다.

곧 울긋불긋 단풍으로 수 놓일 우리 산, 그 안에 자리잡은 자연휴양림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줄 좋은 휴식처이다. 여름철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시원한 통나무집으로 쉼터가 되어준 휴양림이 가을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우리를 힐링하게 해줄까. 전국 46개 국립휴양림 중 단풍이 멋진 휴양림 몇 곳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

먼저 경북 울진에 있는 통고산자연휴양림이다. 통고산휴양림은 불영계곡 상류에 자리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곳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가을이면 각종 나무와 풀들이 펼치는 오색찬란한 색의 향연이 계곡 바닥과 절벽의 하얀 화강암과 대비되어 일품이다. 다채로운 단풍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인근 소광리에 있는 금강송이다. 수백 년의 세월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소나무에서 결기마저 느끼게 된다.

다음은 전남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이다.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이 자생하여 경치가 아름답고 피톤치드 등 다양한 산림치유 인자로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휴양림 내에 경사가 심하지 않은 숲누림(林)길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을 거닐 수 있다.

경기도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색감이 화사한 참나무류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놓은 인공림 지대가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자생식물원에서는 다양한 가을꽃과 자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홍천의 삼봉자연휴양림이다. 전나무, 주목 등의 침엽수와 거제수, 박달나무 등의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숲속 휴양지이다. 이곳은 한옥 객실이 있어 달 밝은 가을밤에는 더욱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올 가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쉴 곳을 찾고 있다면 아늑한 휴양림에서 화려한 자연의 색조를 감상하며 친구,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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