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고액자산가 단기사채에 '업'…메리츠, 상품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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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의 긴축과 중국의 경기 침체 등 대외변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고액 자산가들이 단기사채 상품 등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Bond365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메리츠증권의 단기사채 4종과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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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용 보강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확대 전략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의 긴축과 중국의 경기 침체 등 대외변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고액 자산가들이 단기사채 상품 등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5월 단기사채 서비스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 상품 보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금융권이 신용 보강한 다양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Bond365에서는 단기자금 투자에 적합한 채권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메리츠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짧은 투자 기간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사채 서비스인 ‘본드(Bond)365’를 운영하고 있다. Bond365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메리츠증권의 단기사채 4종과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단기사채는 종이로 된 실물증서를 발행하지 않고,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높은 확정 금리와 3개월 이내 짧은 만기 기간으로 여윳돈을 단기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메리츠증권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7일 △1개월 △2개월 △3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품별 수익률은 △7일물 연3.70% △1개월물 연3.90% △2개월물 연3.95% △3개월물 연4.00%다.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신용을 보강한 것으로 이자는 4.13%에서 최고 4.91%까지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에서 손쉽게 단기사채 상품 등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Bond365’의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상품을 매수하기 전 예상 만기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입 후 상품 보유 현황과 주문 내역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Bond365’ 상품은 이자 금액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투자금액이 1억원이고 만기 예상이자가 100만원이면 이자 선지급 형태로 할인된 9천900만원으로 상품을 매수하면 된다. 만기가 되면 이자를 포함한 액면금액 1억원이 상환되고 세금 징수 후 최종 금액이 정산된다.
이외에도 메리츠증권은 고객 편의를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프로세스도 간소화하고 있다. 계좌 개설방식, 온라인 이체한도 설정, 위탁증거금률 설정 등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상세 페이지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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