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인천공항 철수' 김주남의 롯데면세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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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이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복귀에 미소를 짓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사진)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투자재원을 시내면세점 역량 강화에 활용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점 철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베트남·미국·싱가포르 등 13개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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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세종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점장을 지낸 뒤 올 초 대표 자리에 올라 롯데면세점을 이끌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점 철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항에서 아낀 임대료를 공격적인 할인·프로모션과 해외사업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면세사업부 영업이익은 4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892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중국 문화여유부가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롯데면세점은 유커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6일에는 중국 여행사 대표단 130여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매장과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고 면세품 쇼핑을 즐겼다.
최근 관광업계 종사자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유커 대상 면세점 쇼핑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관광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어 가이드를 위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9월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가이드 초청행사에 총 200여명의 중국어 가이드가 참석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등급 회복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블랙등급이었으나 현재 등급이 하락된 고객을 대상으로 블랙등급을 증정한다. 9월15일부터는 랜덤 적립금 프로모션과 알리페이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관장 구매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50달러 상당의 경품을 선착순 증정하고 있다.
유커 공략과 함께 롯데면세점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해외영업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베트남·미국·싱가포르 등 13개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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