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국경절 '특수'…항공사, 유커 모시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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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예정이어서 항공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특히 중화권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새롭게 취항에 나서거나, 기존 노선을 확대하는 등 사전 준비에 속속 나서고 있다.
26일 중국 항공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기준 이번 연휴 유커의 아시아권 선호 여행지 1위로 상하이~서울 노선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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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선호 노선 1,5위 韓 차지…수요 상승
유커 모시기 나선 항공사…증편·노선 확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예정이어서 항공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특히 중화권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새롭게 취항에 나서거나, 기존 노선을 확대하는 등 사전 준비에 속속 나서고 있다.
26일 중국 항공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기준 이번 연휴 유커의 아시아권 선호 여행지 1위로 상하이~서울 노선이 꼽혔다. 베이징~서울 역시 5위에 꼽히면서 유커의 한국행 인바인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중화권 관광객의 한국 입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입국자는 149만5809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546만2984명 중 27.4%를 차지했다. 이는 방한 일본인 107만3591명, 19.7%보다 7.7%p(포인트) 높은 수치다.
6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단체여행 재개가 이뤄진 만큼 향후 한국을 찾는 유커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도 이에 발맞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 운수권을 가진 대한항공은 본격적으로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 이달만 해도 지난 20일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3편→6편으로 증편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우한 노선을 재운항을 시작했다. 오는 27일부터는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광저우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주 10회로 늘린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천∼칭다오 노선을 주 4회→7회로 증편한다. 현재 주당 84회인 중국 노선 운항 횟수도 10월까지 90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10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일찌감치 중화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어 8월 제주~베이징 노선, 9월 인천~홍콩 노선 운항을 가동했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에 띄우고 있는 항공기를 기존 189석 규모에서 393석 규모로 늘렸다. 티웨이항공도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다음달 말을 기준으로 증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경절이 포함된 10월 중국 노선의 평균 예매율은 이미 최대 9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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