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카페·고깃집 웃었다…지난해 종사자 5만명↑

김유승 기자 2023. 9. 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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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전년 대비 1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전문점과 고깃집 종사자 증가 폭이 절반에 가까운 4만8000명에 달했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전년 대비 1만8000명(12.4%) 증가해 오름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다음으로 종사자 수 증가 폭이 컸던 분야는 보건·사회복지업으로 작년보다 9만5000명(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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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11만6천명 증가…카페 3만명·고깃집1만8천명↑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 종사자는 5만4천명 감소
8월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커피머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3.8.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전년 대비 1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전문점과 고깃집 종사자 증가 폭이 절반에 가까운 4만8000명에 달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28만명 증가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11만6000명(5.5%)은 숙박음식점업에서 나타났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전년 대비 1만8000명(12.4%) 증가해 오름 폭이 두드러졌다.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 종사자도 1만8000명(9.1%) 늘었고, 한식 일반음식점업은 1만6000명(3.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 결과"라며 "특히 커피 소비가 늘면서 종사자 수가 증가했고, 육류 요리점 역시 종사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다음으로 종사자 수 증가 폭이 컸던 분야는 보건·사회복지업으로 작년보다 9만5000명(4.0%) 늘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그중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업에서 절반에 가까운 4만5000명(11.0%) 증가했고, 일반 의원(1만6000명, 6.6%), 종합 병원(1만명, 3.2%) 등이었다.

이들 업종과는 반대로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업 종사자 수는 5만4000명(2.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도배·실내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의 경우 1만6000명(9.2%) 줄었고,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 1만2000명(7.2%), 유리 및 창호 공사업 8000명(16.5%) 등도 감소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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