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PLCC카드 출시… "금융당국, 무분별한 확장 감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활발하게 출시되는 가운데 과열 경쟁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경기 평택시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PLCC는 지속 증가해 올해 7월 기준 733만8677장이 발급됐다.
전체 PLCC 가운데 발급 건수 기준 상위 10개 카드 중 9개가 현대카드에서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경기 평택시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PLCC는 지속 증가해 올해 7월 기준 733만8677장이 발급됐다.
PLCC는 카드사가 특정 제휴사에 해당하는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의미한다. 1개 카드사와 1개의 제휴사가 단독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형태로 여러 제휴사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와는 차이가 있다. 2015년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제휴해 '이마트 e카드'를 선보인 이후 PLCC는 카드업계 대세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카드사들에게 PLCC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일반 카드는 신규 상품 출시 때 카드사가 비용을 부담하지만 PLCC는 출시 비용을 카드사와 제휴사가 나눠 부담한다. 제휴사의 충성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혀 회원수 증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PLCC는 올해 7월 기준 ▲현대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순으로 많이 발급됐다. 현대카드는 올해에만 4종의 카드를 출시해 총 56종의 카드를 운영하며 전체 발급수 대비 78.41%를 차지했다.
전체 PLCC 가운데 발급 건수 기준 상위 10개 카드 중 9개가 현대카드에서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급된 PLCC는 현대카드와 코스트코가 제휴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로 2019년 출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64만 장이 넘게 발급됐다.
PLCC 발급량이 늘어나며 사용량이 적거나 휴면상태인 카드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으로 이어져 PLCC는 발급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유 의원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되어야 할 PLCC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면 안된다"며 "무분별한 PLCC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감 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트병 사건 학부모, 400만원 받았지만 "치료비 요구한 적 없다" - 머니S
- 한소희, 입술 피어싱+팔목엔 장미 타투… "나의 해방일지" - 머니S
- 고2 월 평균 26만원 긁는다… 이젠 '엄카' 말고 내 체크카드로 - 머니S
- '1189만원' 발렌티노 컬렉션 선보인 임수정… "미모 여전" - 머니S
- 홍진경 김치 실제 매출액은… "연 평균 180억원" - 머니S
- 호원초 사망 교사 가해 학부모 다니는 농협 사과문 "엄중히 처리" - 머니S
-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류현경… "엄마가 결혼 하지말래요" - 머니S
- "먹지말고 반품하세요"… 간편식 곰탕·한우우족탕에 세균 득실 - 머니S
- 시구하려다 넘어진 문상훈, 연기 아닌 실제 부상… "아킬레스건 끊어져" - 머니S
- '나혼산' 소식좌 코쿤, 밥 한공기 뚝딱… "현재 71kg, 살 찌니 사람 같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