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주요 성수품 전년비 6.3%↓… 정부 "수급 안정 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온 가운데 주요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개 추석 성수품 소비자가격(9월17~22일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보다 6.3% 낮은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개 추석 성수품 소비자가격(9월17~22일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보다 6.3% 낮은 수준이다.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20.9%)와 무(-30.5%), 양파(-19.2%), 마늘(-35.2%), 감자(-19.8%) 등의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20~35% 저렴하다.
축산물은 성수기 공급 확대 노력으로 가격이 안정적이다. 생산 감소로 가격이 높은 닭고기(8.3%)를 제외한 소고기(-9.6%), 돼지고기(-0.7%), 계란(-3.8%) 등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봄철 저온 피해 등으로 올해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0.6%), 배(-7.4%)는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 등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30% 할인 금액을 지원하고 유통업체는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 가격도 지난해 대비 저렴하다. 갈치, 마른멸치 등은 지난 추석과 비교해 20~30% 가격이 낮고 생산 부진, 어황 악화로 고등어와 조기는 지난해보다 5~7% 정도 비싸다.
해수부는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30% 할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까지 포함하면 소비자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해에는 추석이 상대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부분도 있었지만 소비자가격이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안 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을 감안해서 명절 성수기 소비자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트병 사건 학부모, 400만원 받았지만 "치료비 요구한 적 없다" - 머니S
- 한소희, 입술 피어싱+팔목엔 장미 타투… "나의 해방일지" - 머니S
- 고2 월 평균 26만원 긁는다… 이젠 '엄카' 말고 내 체크카드로 - 머니S
- '1189만원' 발렌티노 컬렉션 선보인 임수정… "미모 여전" - 머니S
- 홍진경 김치 실제 매출액은… "연 평균 180억원" - 머니S
- 호원초 사망 교사 가해 학부모 다니는 농협 사과문 "엄중히 처리" - 머니S
-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류현경… "엄마가 결혼 하지말래요" - 머니S
- "먹지말고 반품하세요"… 간편식 곰탕·한우우족탕에 세균 득실 - 머니S
- 시구하려다 넘어진 문상훈, 연기 아닌 실제 부상… "아킬레스건 끊어져" - 머니S
- '나혼산' 소식좌 코쿤, 밥 한공기 뚝딱… "현재 71kg, 살 찌니 사람 같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