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1만건 ↑.. 경기 '최다', 제주 '최저'

김서연 2023. 9.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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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월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보다 1만 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수심리 회복세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3만969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월 평균 거래량 2만4882건보다 9361건 많은 규모다.

경기·서울·인천에서만 총 6912건이 늘면서 전체 월별 증가량의 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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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월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보다 1만 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이 전체 월별 거래량의 73%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는 정부 규제 완화 효과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매수심리 회복세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3만9697건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3만4242건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월 평균 거래량 2만4882건보다 9361건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경기·서울·인천에서만 총 6912건이 늘면서 전체 월별 증가량의 73%를 차지했다.

이 중 경기도가 월 평균 8889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증가량으로도 전년대비 4059건이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수원이 지난해 보다 356건 증가한 860건으로 경기도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그뒤를 이어 화성(850건), 용인(794건) 등의 순이다. 서울은 전년 대비 1763건이 늘어 월 평균 304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1090건이 늘어 2253건을 기록했다. 경남은 2483건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186건 감소했다.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1만건 ↑.. 경기 '최다',
제주 전국 거래량 최저

반면 제주도는 전년 대비 72건 감소한 17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매매거래량이 적었다. 또 세종(494건), 울산(991건) 등이 1000건 미만의 거래량을 보였다.

서울, 경기 등 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의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서울에서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에 총 2178가구로 규모다.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 103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라프리미어'을 선보인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수도권의 분위기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대출 등 다양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이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먼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낙수효과가 경기, 인천까지 빠르게 확산됐다"며 "매매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지역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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