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세 뚫고 찬란하게 빛난 韓 수영, 25일 금2·동2 수확! [항저우 현장]
말 그대로 찬란했다. 25일 항저우에서 위력을 보인 한국 수영의 이야기다.
24일 황선우(자유형 100m)와 이주호(배영 100m)의 동메달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 수영은 대회 이튿날인 25일 무려 2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휩쓸며 아시아의 강호임을 입증했다. 개최국 중국의 강세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낸 성과라 더욱 뜻 깊다.
시작은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이었다. 앞서 예선에서 21초84를 기록,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던 그는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치고 나갔으며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이자 지유찬이 역대 두 번째였다.


결승전이 끝나고 지유찬은 ”(예선 때) 기록이 잘 나와서 욕심부려 한 말이기도 한데, 그것을 지킬 수 있어 너무 좋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우승하는 순간) 얼떨떨하고 짜릿했다. 제가 조금 더 수영을 열심히 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가 될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두 번째 금메달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으로 꾸려진 계영 대표팀이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체력 안배 차원으로 황선우, 이호준을 빼고도 7분12초84를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안착했던 대표팀은 두 선수가 가세하자 더욱 스피드가 붙었다.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이들은 7분01초7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7분01초73은 일본 대표팀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또한 이들은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들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에 이어 개최국 중국(왕순, 뉴광성, 양하오위, 판잔러)이 7분03초40으로 2위, 일본(마쓰모토 가쓰히로-마노 히네다리-혼다 도모루-다나카 다이칸)은 7분06초29로 3위에 그쳤다.


이날 결과로 이번 대회 4관왕(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 도전에 청신호를 킨 김우민은 “계영 800m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시작이 좋은만큼 남은 경기도 부담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도 더 생겼다. 훈련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혼영 200m 김서영의 역영도 아름다웠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앞선 예선에서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펼치며 체력을 보충했고, 결승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종성적은 2분10초36으로 유이팅(2분07초75), 예시웬(2분10초36·이상 중국)에 이은 동메달.
경기 후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으로 생각하고 왔다”고 전하기도 한 김서영은 “예선을 뛰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후에는 컨디션이 좋았다. 자신감 있게 뛰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최동열도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28로 동메달을 걸었다. 59초28은 최동열이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59초59보다 0.31초 빠른 기록이다.
이 밖에 남자 배영 50m 이주호와 여자 자유형 200m의 허연경도 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4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동열과 함께 남자 평영 100m에 나선 조성재도 4위를 마크했으며, 여자 배영 50m 이은지는 5위에 위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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