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관광업 생산·고용 엔데믹 덕 못봤다

정우진 2023. 9.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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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폭우,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강원지역 관광업 생산과 고용이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23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강원지역 방문자 수와 소비는 2019년 수준을 상회했으나 관광업 생산 및 고용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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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방문자·소비 회복
당일여행 증가 숙박업 고용 감소
관광상품 개발·인프라 정비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폭우,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강원지역 관광업 생산과 고용이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23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강원지역 방문자 수와 소비는 2019년 수준을 상회했으나 관광업 생산 및 고용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데 이어 7월 집중호우까지 겹쳐 8.9% 감소했다. 관광업 소비의 경우 실질 카드결제액이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했고, 겨울축제 재개 등으로 올해 1분기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5월 이후 기상여건 악화로 둔화됐다.

강원지역 관광업 생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관광업 생산은 2019년 4분기 대비 3.3% 줄었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귀성객 등 관광목적이 아닌 방문자와 당일여행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강원지역 당일여행 비중은 36.3%로 전년(29.2%)대비 7.1%p 올랐다. 또 국내 여행객의 숙박시설 이용 중 가족 및 친지집의 비중이 2019년 17.9%에서 2022년 20.6%로 20%대에 접어들었다. 또 관광업(숙박·음식점 및 도소매업)고용은 감소세가 지속돼 지난 7월 관련 취업자수가 17만3000명으로 2016년 11월(17만9000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건비 부담, 비대면 문화 정착 등으로 팬데믹 기간 중 줄어든 고용이 다시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원지역 3분기 관광업 경기는 기상여건 악화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광복절 연휴를 전후한 방문자 수 반등,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학술 프로그램(4개), 부대행사(20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57개) 등 다양하게 개최되거나 예정되어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관광업 생산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 모두 여행만족도를 높여 장기체류, 소비 확대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교통 등 인프라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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