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이어 … 대유플러스도 회생절차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9. 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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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일 위니아전자에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가 줄줄이 회생법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3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데, 채무이행자금이 부족해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지급액은 원금 286억원과 이자 10억원 등 약 296억원에 달한다.

대유플러스는 정보통신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 LPG 차량용 연료탱크 사업 등을 하는 기업이다. 대유플러스가 속한 대유위니아 그룹은 자동차 부품과 가전, 레저 등 3개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거느린 중견 그룹사다.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전자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옛 대우전자인 위니아전자는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했다. 인수된 이후 위니아전자는 한때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경영난이 이어지며 직원 임금 지급이 밀리면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20일 구속되기도 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께부터 근로자 412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302억원을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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