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회 연속 메달 김서영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난 행복한 사람"[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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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혼영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딴 김서영(경북도청)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다"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했으나 연속 메달로 만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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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개인 혼영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딴 김서영(경북도청)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다"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수영의 맏언니 김서영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선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 2분10초36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했으나 연속 메달로 만족하게 됐다. 5년 동안 같은 종목에서 시상대를 놓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다.
김서영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락가락 수많은 감정이 오갔다.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할 때도 있었다. 성적이 나오지 않다보니 선수로서 우울할 때도 있었다"며 고충이 있었음을 고백한 뒤 "하지만 계속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금은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한 번 금메달을 딴 선수가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까지는 참 많은 고충이 있더라"면서 "그래도 지금의 이 결실이 그 노력을 다 보상해준다. 내겐 너무 값진 메달"이라고 말했다.
김서영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수영 대표팀 동료들이 획득하는 메달이 더욱 의미 있다. 5년 전만 해도 금메달은 김서영 혼자뿐인,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이번엔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남자 계영 800m 팀도 금메달을 따는 등 경쟁력이 크게 올라갔다.
김서영은 "황선우 등 많은 선수들이 이제는 세계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그런 선수들을 보며 다른 선수들까지 한 명 한 명 목표를 크게 잡다보니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냈다.
두 대회 연속 개인 혼영 시상대에 오른 김서영은 오는 2026년 열릴 다음 아시안게임을 통해 3회 연속 메달도 노려볼만 하다.
그러나 김서영은 "사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물론 기회가 온다면야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남은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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