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 가격 13개월 만에 반등…앞으로 전망은?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1년 1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관련 각종 지표도 우상향하고 있는데, 시장 회복을 반영하는 걸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9월 셋째 주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하락 진입 이후 무려 13개월 만입니다.
전북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지난달 말부터 0을 이어오다 이달 셋째 주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다른 지표들 역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으로 긍정으로 돌아섰고, 한국은행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을 보면 전북지역 주택 담보 대출이 올해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 : "앞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쭉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도 굉장히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이)소폭 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건축 원자재가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아파트 조기 매수 수요가 늘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 정부의 특례 대출 정책 종료 등에 따른 유동성 위축 등이 변수입니다,
[임미화/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 :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물에 이어서 추격 매수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금리가 조금 오르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특례 상품들도 많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북지역 아파트 시장 침체가 최소 수년 동안 지속할 거란 당초 예상을 뒤집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섣부른 전망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전현정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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