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 활짝 여나…中관영 "오늘부터 외국인 입국 허용"

박가영 기자 2023. 9.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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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25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정성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총비서)의 직접적 관심과 전략 아래 북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양국 관광 분야 교류 협력이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북중 인적 왕래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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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사진=뉴스1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25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CTV는 북한이 이날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입국 후에는 이틀간 격리해야 한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 국경을 걸어 잠갔다.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에도 국경 봉쇄를 이어가던 북한은 최근에서야 통제를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했다. 이어 8월에는 상업용 항공기를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보내 국경 봉쇄로 해외에 발이 묶여 있던 외교관, 학생, 노동자들을 귀국시켰다.

중국 측은 북중 간 인적 왕래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정성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총비서)의 직접적 관심과 전략 아래 북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양국 관광 분야 교류 협력이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북중 인적 왕래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북한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인적교류를 재개할 필요성을 체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등지에서 온 관광객은 국제 은행과 단절된 북한이 해외에서 거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인 피치 솔루션은 중국과의 무역 재개 조짐에 따라 북한 경제가 지난 2년간의 위축 이후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추정했다. 다만 북한의 의료 시설이 낙후하고,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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