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성공' 오상욱, 구본길 제압하고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획득[항저우 AG]

심규현 기자 2023. 9.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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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5년만의 맞대결.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길에게는 아시안게임 대회 3연패, 오상욱에게는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중요한 승부였다.

한편 은메달에 그친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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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5년만의 맞대결. 이번에 웃은자는 오상욱(26)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 ⓒMBC 중계화면 캡처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의 아시안게임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두 선수는 남자 펜싱 사브르 결승에서 맞붙었다. 구본길에게는 아시안게임 대회 3연패, 오상욱에게는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중요한 승부였다. 결과는 구본길의 15-14 승리.

경기 후 구본길은 대기록 달성에도 후배의 패배로 인해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오히려 슬퍼했다. 대신 구본길은 단체전에서의 금메달을 다짐했다. 그리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오상욱의 병역 혜택을 도왔다. 

5년이 지난 현재.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구본길의 이번 대회 여정은 험난했다. 특히 8강에서 선전펑(중국)을 상대로 10-14까지 몰렸지만 극적인 5연속 득점을 달성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후 4강에서 유시프 알샤믈란(쿠웨이트)를 15-1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오상욱은 큰 위기 없이 결승까지 왓다. 16강에서 아델 알무타이리(사우디아라비아)를 15-6으로 제압한걸 시작으로 8강에서 무사 아이무라토프(우즈베키스탄)을 15-11, 4강에서 이란의 라비리쿄야키 모하마드를 15-11로 정리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한국 선수들끼리의 결승전. 오상욱이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구본길은 3-3으로 따라붙으며 균형을 맞췄다.

오상욱. ⓒ연합뉴스

1라운드가 끝나기 직전까지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7-7에서 오상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8-7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분 휴식 뒤 재개된 경기. 2라운드 초반 오상욱은 기습과 막고 찌르기를 성공하며 10-7까지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오상욱은 게속해서 구본길을 공략하며 14-7로 달아났다. 금메달까지 단 한 점만이 남은 상황. 오상욱은 막고 찌르기를 성공하며 15-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은메달에 그친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실패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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