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전세대출도 앱에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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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상품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신용대출에 한해 운영 중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범위를 내년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아파트 주담대는 19개, 전세대출은 16개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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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경쟁… 이자 경감 기대
금융위원회는 현재 신용대출에 한해 운영 중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범위를 내년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아파트 주담대는 19개, 전세대출은 16개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사와 금융소비자 간 기존대출정보를 주고받고 대출금 입금 등 상환절차를 중계하는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금융회사가 기존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각 금융사의 기존대출 정보를 활용해 중도상환수수료, 금리변동시점 등을 고려한 연간 이자비용 절감액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대출의 경우 소비자가 보증료를 포함한 대출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그 과정에서 금융사가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인하 경쟁을 하면서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대출비교 플랫폼의 이해상충 행위 방지를 위해 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강화하고 중개수수료 요율을 투명하게 공시하는 보완장치도 마련한다.
다만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리 실시간·원스톱 시스템 구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 직원이 직접 주택시세, 임대차계약, 보증요건, 대출규제 등을 따져보는 시간이 2~7일 소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내년 말까지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주담대, 전세대출 순으로 단계적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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